[토요와이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의혹·정책 대격돌
여야 대선후보 4인은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의혹과 정책 등을 둘러싸고 전방위로 충돌했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향후 민심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는데요.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정책본부 청년보좌역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2차 TV토론에 참석한 대선후보들, 각종 논란을 언급하며 상대 후보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가 검사가 취조하듯 질문을 쏟아냈다며 혹평하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각종 의혹에 발뺌하기 급급했다며 깎아내렸는데요. 두 분은 각 후보에게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첫 순서인 '청년 정책' 주제토론부터 충돌했습니다. 윤 후보는 성남시 채용 비리와 백현동 개발 의혹, 성남FC 후원금 및 두산건설 특혜 의혹 등까지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이 후보는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꺼내 반격에 나섰는데요. 네거티브 공방이 더 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심상정 후보도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잉의전 논란에 자신의 불찰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윤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문제가 드러난 게 없다며 반박했는데요. 그간 대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배우자 논란,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적극적으로 상대 후보의 의혹과 논란에 대한 검증과 공세를 이어가며 존재감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배우자 리스크를 수면 위로 띄운 심 후보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등을 언급하며 차별화에 나선 안 후보의 토론은 어떻게 보셨나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 방역에 대한 평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는 성과를 강조한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실패'·'주먹구구식 방역'이라고 혹평했는데요. 다만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죠?
코로나 관련 논쟁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관련 공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며 윤 후보 무속 논란을 꺼내 들었는데요. 윤 후보는 당시 추미애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코미디였다고 맞받았습니다?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군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선 우회적으로 언급이 나왔을 뿐 네 후보 모두 전면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이 후보가 '적폐 수사' 발언을 겨냥해 정치보복으로 내일을 바꿀 셈이냐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여전히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인데 현 대통령과 제1야당 후보의 대결 구도, 대선 레이스 종반기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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